[아티클 리뷰]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 사례04
작은 조직에서 기르는 밀리의 서재 디자이너의 역량 | 원티드
작은 조직의 디자이너들은 어떻게 일할까.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 디자이너로서 디자인 영역의 선을 넘나들며 커리어를 성장시킨 세 가지 경험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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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아티클은 원티드 디자인 컨퍼런스에서 밀리의 서재 이영주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강연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원티드
이 글은 학습을 위한 아티클의 요약 및 리뷰입니다. 링크를 통해 원문을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갖춰야할 태도
1. 적극적으로 정확히 이야기하는 태도
솔직한 의견을 많이 표현하자, 의견을 내는 과정에서 디자이너의 존재감은 달라진다.
2.불도저처럼 영역을 확장하는 태도
각 부서의 직무 영역을 침범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프로덕트 경험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피드백하면 좋다.
디자인도 피드백 받아야하듯 모든 메이커의 영역에서 피드백을 통한 개선점이 있다.
3.계속하여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는 태도
개발자, 기획자, 콘텐츠 운영자, CS 운영자에게 권한을 달라고 이야기할 때 직군에 대한 존중을 충분히 표하고, 오해가 없도록 명확한 단어를 고르는 노력이 중요하다. 또, 의견을 낼 때 반드시 근거를 제시하고, 시각화해서 보여줘야 한다.
서비스의 초기 단계에서 적은 인원으로 시작하는 디자이너
동료 간 서로 배우며 성장하는 관계를 ‘피어 러닝’이라고 한다. 이 관계 경험을 통해 이전보다 자신감 있게 우리만의 시스템 형태를 찾아가고 있다. 디자인 시스템을 만들기 전까지는 ‘대체 어떻게 만드는 거지?’ ‘큰 회사만 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했는데 우리에게 맞는 분류법과 컴포넌트(component)를 발견할 수 있었다. 현재 기본적인 골조를 기준으로 밀리가 가진 독특한 지점을 커버하는 형태를 만들고 있다.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면 이만큼 성장할 수 없었을 것이다.
단순히 '예쁘게'가 아닌 사용성 고려
프로덕트 방향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며 UI 디자인을 지속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반대로, UX에 대한 관여도는 점차 낮아졌다. 이는 ‘예쁘게 (디자인)하기’라는 선을 넘고 싶게 한 동기가 되었다. 기능 디벨롭을 위해 기획자가 늘면서 자연스레 디자이너는 기획자가 만드는 결과물에 살을 붙이는 역할을 했다. 디자이너는 시각적인 콘셉트를 잡는 데 권한을 가졌으나, 기획 단계에는 참여할 수 없었다. 그런데 디자인은 ‘설계’의 영역이다. 기획자 영역 중 UI 설계와 겹치는 부분이기도 하다. 디자이너는 시각 분야의 경험은 풍부하지만, 기획자에 비해 비즈니스가 왜 특정 기능을 필요로 하는지 또 그 기능을 통해 얻고 싶은 고객 반응은 무엇인지 분석하는 능력은 부족하다. 고객 니즈를 파악하는 능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단순히 예쁘게 디자인한다는 것은 필자가 맞닥뜨린 두번째 어려움이었다. 모든 프로덕트 메이커, 기획, 디자인, 개발 분야 구성원이 자신의 경험과 관점을 토대로 UX를 설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전문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불평하기보다 디자이너 관점의 UX를 적극적으로 제안하기 시작했다.
프로젝트 리딩시 초기 세팅
1. CS + 사용지표 데이터를 통한 문제점 정리
2. 해결 방안 도출
3. 해결 방안 구체화
4. 일정 조율
5. 배포
작은 조직이 커가면서 각자 롤에 대한 경계가 겹치기도 하고 어디까지 담당해야하는지 고민이 되는 부분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사업 초기에는 디자이너가 회사 내 모든 디자인 업무를 맡으며 정말 그냥 내가 손이 되는건가?하며 자괴감이 들 수도 있는데,
서비스의 성장을 함께하는 일원임으로 견뎌내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누가 시키고 부탁하는 일 외에도 회사 내 전문 영역을 점점 확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는게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